태그 : 공포영화관

김시광의 공포영화관

김시광의 공포영화관

<가볍게 보고 넘겼던> 무언가가 전문가의 눈으로 해석되면 <불가해한> 무언가가 되기 마련이지만,
혹은 크리에이터의 의도와는 저-언혀 상관없는 의미부여와 정의내림이 태반이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론서를 펼쳐들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소설이든 영화든 창작물을 '완전히' 이해한다는건 굉장히 어려운, 가히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예술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감상해야 하기에, 사람마다 축적된 지식이나 경험이 완전히 같을 수는 없기에,
대개 조금씩 다른 해석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한권의 책을 읽는 독자가 100명이라면 100권의 책이 존재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무슨 일에나 정도라는게 존재하는 법이고.
이러한 평론서는 보다 핵심에 다가갈 수 있는 잣대를 제시해줍니다.
크리에이터의 의도에 가장 근접하기 위한 기저 정보를 간접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책은 전문평론가가 아닌 비교적 매니아의 입장에서 씌여졌기에 다른 평론서와는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그러니까...예, 뜬 구름 잡는-_-소리가 적어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는 공포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찾아보지는 않는 부류일 뿐더러
상당한 분량을 80년대 혹은 그 이전 작품설명에 할애하고 있어서 제목도 생소한 영화가 대부분이더군요.
그러나 '장르'영화라는 특성상 어느정도 정형화가 되는 분야이므로,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해요.

덕분에 오랜만에 공포영화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by 쿠쿠나인 | 2009/06/28 10:14 | 활자와 음표 | 트랙백 | 덧글(1)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