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5일
반쪼가리 자작
이탈로 칼비노(1923 ~ 1985)의 소설들을 많이 접해본건 아니지만
그의 책들을 몇권 정도 읽고나니 이제야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는듯 하네요.
<나무위의 남작>
<우주만화> (코스미코미케)

그리고, <반쪼가리 자작>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1997)
체사레 파베세가 붙여준 "펜의 다람쥐"라는 별명처럼
칼비노는 현실에서 한발짝 물러나 인간세상을 관조하고, 이를 특유의 독특한 필체로 풀어나갑니다.
그의 필체로 인해 우리는 마치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동화를 읽는듯한 느낌을 받지만
책장을 한장 두장 넘겨가면서 스스로의 자화상과 대면하게 되지요.
인간은 얼마나 불완전한 존재인가.
또한, 그 불완전성이야 말로 얼마나 위대하고 인간적인 것인가.
"인간의 불완전성과, 불완전성의 완전성"
-이라는 골치 아픈-_-소재는 수많은 문학작품에서 다뤄진 것이지만
이탈로 칼비노처럼 표현할 수 있는 작가는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이제 <우리의 선조들> 3부작 중 <존재하지 않는 기사>만이 남았습니다.
우주만화는 뭘 어떻게 곱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망할 Qfwfq!
그의 책들을 몇권 정도 읽고나니 이제야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는듯 하네요.
<나무위의 남작>
<우주만화> (코스미코미케)

그리고, <반쪼가리 자작>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1997)
체사레 파베세가 붙여준 "펜의 다람쥐"라는 별명처럼
칼비노는 현실에서 한발짝 물러나 인간세상을 관조하고, 이를 특유의 독특한 필체로 풀어나갑니다.
그의 필체로 인해 우리는 마치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동화를 읽는듯한 느낌을 받지만
책장을 한장 두장 넘겨가면서 스스로의 자화상과 대면하게 되지요.
"우연히 네 자신이 반쪽이 된다면 난 너에게 축하를 하겠다. 얘야,
넌 온전한 두뇌들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지식 이외의 사실들을 알게 될거야.
너는 너 자신과 세계의 반쪽을 잃어버리게 되겠지만
나머지 반쪽은 더욱 깊고 값어치있는 수천 가지의 모습을 가질 수 있지.
그리고 너는 모든 것을 반쪽으로 만들고 너의 이미지에 맞춰 파괴시켜 버리고 싶을 거야.
왜냐하면 아름다움과 지혜와 정당성은 바로 조각난 것들 속에만 있기 때문이란다."
넌 온전한 두뇌들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지식 이외의 사실들을 알게 될거야.
너는 너 자신과 세계의 반쪽을 잃어버리게 되겠지만
나머지 반쪽은 더욱 깊고 값어치있는 수천 가지의 모습을 가질 수 있지.
그리고 너는 모든 것을 반쪽으로 만들고 너의 이미지에 맞춰 파괴시켜 버리고 싶을 거야.
왜냐하면 아름다움과 지혜와 정당성은 바로 조각난 것들 속에만 있기 때문이란다."
── 이탈로 칼비노, 「반쪼가리 자작」 p.61, 민음사
인간은 얼마나 불완전한 존재인가.
또한, 그 불완전성이야 말로 얼마나 위대하고 인간적인 것인가.
"인간의 불완전성과, 불완전성의 완전성"
-이라는 골치 아픈-_-소재는 수많은 문학작품에서 다뤄진 것이지만
이탈로 칼비노처럼 표현할 수 있는 작가는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이제 <우리의 선조들> 3부작 중 <존재하지 않는 기사>만이 남았습니다.
우주만화는 뭘 어떻게 곱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망할 Qfwfq!
p.s.
운 좋게도 칼비노 선집을 구하게 된다면 본문을 읽기전에 작품해설을 읽지 마세요.
인터넷에서 줄거리 검색도 하지 마세요-_- 후회할거에연
운 좋게도 칼비노 선집을 구하게 된다면 본문을 읽기전에 작품해설을 읽지 마세요.
인터넷에서 줄거리 검색도 하지 마세요-_- 후회할거에연
# by | 2008/05/25 13:52 | 활자와 음표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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